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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기상청 적설량 눈 무게로 예보 시행

by 서로상생12 2023.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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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올겨울 눈이 내리는 날에는 예상 적설량과 함께 눈 무게를 함께 예보하기로 했습니다.

눈 - 사진

기상청은 전북 일부 지역에서 눈 무게 예보를 먼저 실시한 뒤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올겨울 태평양 감시구역 온도가 오르는 엘니뇨현상이 11~12월 전성기를 맞기 때문에 우리나라로 수증기가 활발하게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과 함께 특히 남부 지방에 폭설이 우려된다고 합니다.

 

눈은 물기를 머금은 정도에 따라 습설과 건설로 분류되는데 축축한 습설은 잘 뭉쳐지고 무거운 반면 건설은 잘 흩어지고 가벼워서, 같은 양의 눈이 내려도 습설이 건설보다 최대 5배 이상 많이 쌓일 수 있습니다.

 

기상청 실험에서 100(30.25) 면적 기준으로 5cm의 눈이 쌓일 때 습설은 600kg, 건설은 200~300kg 정도로 나타났으며 폭설이 내리면 붕괴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비닐하우스는 30년에 한 번 내릴 최대 적설량, 통상 40cm로 설계기준을 잡고 있는데 내리는 눈의 종류에 따라 쌓이는 양과 무게가 달라지는 만큼, 단순한 적설량 예보만으로는 붕괴 위험 등을 사전에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입니다.

 

그래서 올겨울부터 가벼운 눈과 평균적인 눈, 그리고 무거운 눈 등 3단계로 구분해 예보하기로 했습니다.

 

기상청은 작년 12월 전북 순창군이 11년 만의 대설로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되자 눈 무게예보를 준비했으며 이에 지난 5월부터 농촌진흥청과 함께 전북권에 쏟아진 폭설 사례를 분석하며 실증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기상청은 올해 전국 예보관이 참여하는 예보 기술 발표 대회의 지정 과제로 눈 무게 측정을 선정했으며 이달 초 열린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수도권기상청은 지난 2005년부터 작년까지 18년간 수도권 대설 사례를 연구해 구름 내부 온도에 따라 눈의 결정과 무게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구름 내부 온도가 영하 20~10도이면 부피에 비해 물의 양이 적은 건설이 만들어지며 반면 영하 10~0도 환경에선 얼음보다 물이 풍부해 습기를 머금은 습설이 형성된다고 합니다.

 

기상청은 눈 입자 형태와 무게를 예상할 수 있으면 지방자치단체 등의 제설 방식도 지금과 다르게 효과적으로 세울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올겨울부터는 폭설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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