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올겨울 눈이 내리는 날에는 예상 적설량과 함께 눈 무게를 함께 예보하기로 했습니다.
기상청은 전북 일부 지역에서 눈 무게 예보를 먼저 실시한 뒤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올겨울 태평양 감시구역 온도가 오르는 ‘엘니뇨’ 현상이 11~12월 전성기를 맞기 때문에 우리나라로 수증기가 활발하게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과 함께 특히 남부 지방에 폭설이 우려된다고 합니다.
눈은 물기를 머금은 정도에 따라 습설과 건설로 분류되는데 축축한 습설은 잘 뭉쳐지고 무거운 반면 건설은 잘 흩어지고 가벼워서, 같은 양의 눈이 내려도 습설이 건설보다 최대 5배 이상 많이 쌓일 수 있습니다.
기상청 실험에서 100㎡(약 30.25평) 면적 기준으로 5cm의 눈이 쌓일 때 습설은 600kg, 건설은 200~300kg 정도로 나타났으며 폭설이 내리면 붕괴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비닐하우스는 30년에 한 번 내릴 최대 적설량, 통상 40cm로 설계기준을 잡고 있는데 내리는 눈의 종류에 따라 쌓이는 양과 무게가 달라지는 만큼, 단순한 적설량 예보만으로는 붕괴 위험 등을 사전에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입니다.
그래서 올겨울부터 가벼운 눈과 평균적인 눈, 그리고 무거운 눈 등 3단계로 구분해 예보하기로 했습니다.
기상청은 작년 12월 전북 순창군이 11년 만의 대설로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되자 ‘눈 무게’ 예보를 준비했으며 이에 지난 5월부터 농촌진흥청과 함께 전북권에 쏟아진 폭설 사례를 분석하며 실증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기상청은 올해 전국 예보관이 참여하는 ‘예보 기술 발표 대회’의 지정 과제로 ‘눈 무게 측정’을 선정했으며 이달 초 열린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수도권기상청은 지난 2005년부터 작년까지 18년간 수도권 대설 사례를 연구해 ‘구름 내부 온도’에 따라 눈의 결정과 무게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구름 내부 온도가 영하 20~10도이면 부피에 비해 물의 양이 적은 ‘건설’이 만들어지며 반면 영하 10~0도 환경에선 얼음보다 물이 풍부해 습기를 머금은 ‘습설’이 형성된다고 합니다.
기상청은 눈 입자 형태와 무게를 예상할 수 있으면 지방자치단체 등의 제설 방식도 지금과 다르게 효과적으로 세울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올겨울부터는 폭설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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